The Songs That Bind

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anthem이 있을 것이다. 그리고 그 노래는 아마도 10대 때 들었던 음악일 가능성이 높다. 예를 들어 스포티파이의 데이터로 라디오 헤드에 Creep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그 노래가 나왔을 1993년에 14살 정도였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것.

내 경우에도 지금까지 들으면서 가슴이 뛰는 음악들은 (클래식과 재즈를 제외하면) 모두 중3 때부터 대학교 2학년 때 들었던 영/미/일 음악들의 변주+심화된 것들.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었는데 비교적 데이터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구나. 출처는 뉴욕타임즈의 이 기사.

나는 남녀차이가 꽤 분명한 이 그래프가 흥미로웠는데 어린 시절 들었던 음악의 영향을 받는 정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훨씬 더 강했지만, 나이가 30살이 되어도 새로운 음악에 영향을 받는 것도 여성. 이 자료에 따르면 남자들은 30살 넘어가면 거의 새로운 음악을 안듣는 것처럼 보인다. (쿨럭)